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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석심하고, 딸보다 아들한테 의존 많이하는 홀 시어머니 속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다수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싶어서

속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다수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저는 결혼을 해보았고, 이혼 후 아이를 키우는 싱글 맘 입니다.다소 폭력적인 성향이 강했던 사람과 , 아무것도 없어도 아들~아들.상추 씻는 것조차 아들 손에는 물이 묻으면 안되는. 그런 시댁을 십년 가까이 겪어가며 설거지 며느리,감정쓰레기통.. 그리고 남편에게는 비서처럼 결혼생활을 하고 도저히 못이어갈 것 같아 이혼했어요.제 힘으로 열심히 아이 키우고, 제 일하며. 능력 만들어서 ..나름 전문직 프리랜서가 직업이기에 사모님의 삶을 포기하고, 제 힘으로 살아가며월 600정도는 벌며 이혼을 택하고, 아이를 양육하고 있었습니다.그렇게 일과 아이, 잠도 많이 못자가며 그렇게 제 커리어와 아이만 생각하고 살다가,우연히 인연이 되어 한 남자를 사귀게 되었어요.저보다 10살 가까이 많고, 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누나가 있지만 거의 본인인생에 바쁜 별개의 가족.결혼에 대한 욕구가 있고, 국내 기업의 정직원이고, 성품도 좋고 매너도 좋은 사람이기에여자관계도 끊임이 없이 연애도 했던 사람이지만, 결혼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던 과거들.이유가 뭘까, 아무리 그래도... 하고 이 사람의 외로운 손을 잡아주고 나니 하나 둘 보이네요.80세가 넘은 82세? 시어머니. 청각 장애가 있으시고, 망상 등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병이 조금있으신 상태.고집은 엄청 세시고, 늘 부정적인 말, 그리고 늘 응석을 부리시듯 본인 얘기를 아들에게 다 털어놓아야하는 그런 성미.첫번째 남편을 일찍 여의고? 이혼하시고?두번째 남편과 결혼해 아들, 딸을 낳은게 지금 이사람이고. 그 남편도 일찍돌아가셔서.장애가 있는 몸으로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살아온 인생그렇게 온 가족이 가족애는 엄청 애틋했으나, 딸은 늦은 결혼을 하게되면서 본인 남편과 본인 아이들에게 집중하며, 근 10년 넘게 친정에 발길과 도움 등을 끊습니다.아들이 어머니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다 안게되지요. 그렇게, 누나가 있지만 혼자서 어머니 병원비, 생활비 등 모든걸 다 감당하며, 같은 집에 오래도록 함께 살았고,  결혼을 거론하는 모든 여자들앞에서 이 홀시어머니의 존재에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혼이 이루어지지않아 노총각으로 오랜시간 있던 상황이었네요.홀 시어머니는 아들과 사는 집에서 분리되는 것 조차 생각도 없으시다가, 마지막 결혼조차 무산이 되고나니 아들과 옥신각신 한 의견다툼이 있었고 어머니께서 작고 허름하지만 세를 주고있던 집에 세입자를 내보내고 이사를 가게됩니다.( 너 왜 결혼을 그리 못하는거냐 VS 어머니때문이라고 말못하는 아들)이사갈테니 나한테 이렇게 차갑게 구는거 멈춰달라 등등쭉 들어보니 어머니께서 상당히 나르시시스트 더라구요. 가스라이팅을 아들에게 엄청 감정적으로 완벽하게 시키고있던 케이스...늘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누가나를 해하려 한다는 둥...지켜보니, 아들이 본인과시간보내고 자기말을 들어주는 시간이 있어야하고.그렇지 않으면 엄청 늘 삐지고 화를 내시는 편이에요.카톡을 씹고, 대답을 안하고.. 이런어머니께 평생을 가스라이팅 당한 아들은, 그런어머니의 온도가 나오면늘 불안해하고 하루온종일 컨디션을 회복을 못합니다.그리고 어머니께 달려가지요.어머니께서 아들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가 좋아보인다 하면,야 그거 가지고와. 그럼 아들은 뽑아서 어머니한테 가지고가구요.TV에서 이거 몸에 좋대 이거 사줘그럼 그거 사다드립니다.그저, 어머니에겐 YES맨인거에요.어디가 아픈거같아 어디 병원에 가야할거같고 초음파 찍어봐야할거같아. 내시경해봐야할거같아음식을 못먹어 이러고 병원에가면 늘 아무문제가 없다.병원 보험도 하나도 없으셔서, 늘 생돈을 내야하는 병원비.딸과 나누지도않고 아들이 오롯이 혼자 다 부담합니다.월 생활비부터 모든걸.조카가 무슨날이다, 하면 아들한테 이거 사줘라.용돈 줘라.나 제주도 가고싶다.모두가 아들 지갑입니다.집에 변기막혔다. 지금 와이러면 가구요...몇시까지 와라했는데 그시간에 늦게오거나 하면, 그게 그렇게 화가나서아들이 들고온것도 바닥에 내팽개치며 가라고 성질을 내신다네요.그래도 어머니가 불쌍하게살아와서.. 본인아니면 누가해주냐, 누가 들어주냐.나이도 많으신데 얼마 못사시지 않겠냐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아들이더 못먹고 . 더 스트레스받고. 아들이 더 먼저죽게생겼더라구요.따로 안사셔도 된다니까, 아들집에나와 세입자 일방적으로 내보내고 들어간다고 하시고그 세입자 내보내는 돈, 그리고 그 집 리모델링 비용.월 병원비, 생활비 등 모든건 다 혼자 부담했어요 아들이.딸은 다 외면입니다.심지어 가족여행가는것도 이 아들이 거의 다 냈네요.어머니께 필요한 제도가 무엇인지 등 제가 알아봐서 이사람 덜힘들게 하나 하나 챙겼구요.아낌없이 퍼주고 돌봐주고 감싸주고 품어주고 사랑해주고 하는건 저인데,아무것도 받지않고 늘 주고도 늘 힘들어하는건 어머니라는 존재.보는 것조차도 지쳐가제요.늘 본인 휴가를 내던지, 뭘해도 어머니어머니.1년가까이 사귀면서 이젠 저도 너무 지겹네요.게다가 한번 결혼경험이 있고나니, 시어머니라는 존재와 그 세계를 너무 잘 아는데..이 사람은 본인이 만난 여자들 중에 제일 능력있고 어린사람이고 놓치고 싶지 않아 저를 절대 놓지 않을거라하구요.저는 결혼앞에 많이 망설여지고 사실 그냥 이 사람과만 연애만 하고싶어요.간식부터, 밥, 이사람 하나하나 챙기고 도움주는건 저인데, 이사람이 주로 그 모든걸 주는 건 어머니이네요.물론 저에게는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매너있고, 사랑이 넘쳐요.그래서 이렇게 함께하고있긴합니다만....누나랑 하나 둘 역할 분담을 하고, 비용에 대해서도 반반 나누어 내라.그리고 요양센터나, 데이케어센터 , 등으로 활용해서 빈도와 힘듦을 줄이고 본인 생활에 집중해라.이런 여러가지를 제시하고 조금씩 따르고는있는데 그 안에서 많은 갈등은 있네요. 어머니에게 그렇게 좋은 아들이듯, 저에게도 그렇게 잘하고 매너좋고, 이런 남자가 없을만큼 잘해줍니다.돈도 잘 벌고, 번듯하고, 매너좋고. 잘생겼지요.주말에 함께 일정을 잡으려해도, 어머니께서 얘기좀 하자고 오라하신다고 어머니한테 가야한다는 둥.그리고 딸이랑 병원에 가더라도, 10년만에 어머니 케어를 시작한 딸에게는 어색하고 돈적으로 부담지우기 싫어서인지, 돈을 내는거나. 장을 보는것도 안하신다고.오로지 아들한테 응석, 불평불만, 와라, 내놓아라, 이거 가져와라, 장보러가자. 돼지갈비 먹고싶다.모든게 아들아들...제가 보기엔 어머니께서 얼마 못사실게 아니라 정말 120살까지도 무던하게 사실것 같은데.이렇게 1,-2년도 살기 힘든거 아닌가요.?ㅠㅠ데이케어센터에서도 힘들게이렇게 저렇게 보내드리니, 유치원이라고..몇일 다니고 안나가겠다.아들한테 응석이 심하신편이고, 다른이들에겐 말도 안하고 두얼굴...다른 조언해주는 사람들 센터장조차도. 이런모자의 관계가 신기하다, 보통은 딸들이 99%인데 이런아들은 정말 처음봤다,아들이 응석받아주는걸 줄이고, 단호해지셔야하고, 뭔가 SOS요청하시는거에 반만 해주시는걸 하도록 하시라. 그래야 보호자도 생활을 하시지 않겠냐. 등등.. 해도 아들이 이미 어릴때부터 어머니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50년 가까이 살아온 아들이다보니 그것조차도 쉽지가 않아보여요.어떠신가요?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현명하신..         

질문자님께서 느끼시는 이 피로감과 불안감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입니다.

이 관계의 핵심은 질문자님과 남자친구분의 관계가 아니라, 그 남자친구분과 어머니의 병리적인 관계입니다. 그리고 이 관계 속에서 질문자님은 또 한 번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길목 앞에 서 계신 것이고요.

1. 남자친구분의 어머니는 ‘의존성 성격장애’ 또는 ‘나르시시스트’의 특성을 보입니다

질문자님께서 관찰하신 대로, 그 어머니는:

  • 늘 본인이 피해자이고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고 여기며

  • 타인의 감정을 읽지 못하고

  • 아들의 모든 삶을 통제하려 하며

  • 아들이 본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분노로 대응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고집 센 노인”의 수준이 아니라, 정신적 의존의 병적인 형태입니다. 아들은 이미 수십 년간 길들여져 있어서 "NO"를 못하는 상태이고요.

이런 경우, 아들은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본인의 감정조차 어머니에게 검열받고, 죄책감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이건 일반적인 ‘효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정신적 학대와 감정적 착취가 엉켜있는 병든 관계입니다.

2. 질문자님은 그 병든 관계 속에서 또 한 번의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 경계하고 계십니다

질문자님께서 이전 결혼생활에서 무조건적인 희생, 감정적 착취, 시댁의 요구와 강요 속에서 지쳐서 이혼까지 선택하신 분이시기에, 지금은 훨씬 더 ‘촉’이 빠르게 작동하신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전적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이건 아니다’라고 느끼고 경계하시는 건 아주 건강한 감각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또다시 ‘설거지 며느리’, ‘감정 쓰레기통’이 되고 싶지 않으신 거예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남자친구분이 그 어머니로부터 벗어날 의지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질문자님께도 그 부담이 옮겨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 ‘결혼’이 아닌 ‘연애’로 선을 그어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남자친구분은 정말 좋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매너 있고, 따뜻하고, 능력 있고, 질문자님을 소중히 여기는 거. 분명 느껴지셨겠지요.

하지만 좋은 남자와 좋은 남편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결혼은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그 남자의 부모와 얽힌 ‘가족 시스템’**이 어떤 구조냐에 따라, 결혼생활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그 어머니를 너무 잘 봐버리셨습니다.

그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놓지 않을 것이며, 그 아들 또한 어머니의 감정에 휘둘려 살아가고 있는 구조입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질문자님도 그 ‘무한 요구의 화살’ 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남자친구분은 ‘두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질문자님께 상처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질문자님께서 가장 건강한 판단을 하신 겁니다.

‘연애는 괜찮지만, 결혼은 어렵다’는 결론은, 어찌 보면 질문자님의 감정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리스크까지도 고려한 성숙한 선택입니다.

4. 앞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1. 1) 결혼이라는 단어를 잠정 보류하세요.

  2. 남자친구분에게도 “나는 지금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 관계에서 나 스스로가 지켜지지 않으면, 우리는 함께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해보셔야 합니다.

  3. 2) 그 남자분이 변화할 가능성은 있겠지만, 아주 느릴 것입니다.

  4. 이미 50년을 그렇게 살아온 분입니다. 누군가가 강하게 개입하거나, 삶의 전환점(예: 심한 병, 파산, 관계 단절 등)이 오지 않는 이상, 어머니와의 관계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5. 3) 질문자님께서 이 관계에서 자주 지치고 피로감을 느끼신다면, 멀어지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6. 결혼은 고사하고, 연애조차 감정적으로 너무 큰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면 그것도 건강한 관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이미 한 번의 큰 경험을 통해 아주 단단하고, 현명하게 살아오셨습니다. 그 덕분에 이 상황의 본질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계시고요.

사랑은 물론 소중하지만, 질문자님의 마음과 에너지, 인생의 방향까지 소진시켜가며 지킬 가치가 있는 관계인지는 반드시 냉정하게 점검하셔야 합니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나를 무너뜨리는 사랑은 결국 모두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법률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전화 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법무법인 아이엠 법률 상담 전화번호 010-6551-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