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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저 그냥 평범한 고2인데요 말 그대로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저 그냥 평범한 고2인데요 말 그대로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 제가 공부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냥 공부를 하려는 노력조차 안하는데 또 꿈은 있어요 그래서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돼요ㅠㅠ 제가 가고 싶은 과랑 대학은 실기 위주라서 4~5등급만 받으면 되고 국어 영어 사회 위주로 하면 돼요 그래도 1학년 때는 수학 과학 빼고는 5등급이라 조금만 더 올리면 문제 없을줄 알았는데 정체기가 온건지 고2 되고나서 공부를 아예 안해요 노력 조차 안하고 안 하는거 뻔히 알면서 그냥 안해요 어떡하죠 그리고 제가 이걸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초등학생 때 정해서 지금까지 똑같은 꿈인데 중학생 때는 상도 받아서 제가 잘하는건줄 알았어요 근데 예고도 떨어지고 학과도 비슷한 계열로 바꿨더니 제가 알던거랑 조금은 다른 입시 방식이라서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내일 영어 수행평가인데 지금 너무너무 하기 싫고 도저히 못하겠어서 이걸 쓰고 있네요 이번 중간고사에서 50점을 넘는 과목이 없어요 국어도 점수가 반이상 떨어져서 너무 심란하고 후회되고 대학을 가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다른 애들은 다 하는데 심지어 다른 애들보다 더 많이 놀고 학원도 더 적은데 너무 불안하고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요 공부도 공부인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날씬 했던적이 없어요 중3때부터 외모콤플렉스가 심해지고 고1 때는 애들이 너무 꼽 주고 그래서 피해망상증이 생겨서 원래도 소심했던 성격이 더 소심해졌고 그냥 자존감 완전 바닥 찍고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친구들도 다 떠난거 같고 친구들도 많이 없고 진짜 친했던 애들이랑만 놀고 그냥 사람들 대하는게 어려워진거 같아요 특히 이성한테는 더 그래요 그리고 눈치도 많이 봐요 제가 사실 기독교고 모태신앙이란 말이에요 근데 신앙이 깊어지고 하나님을 만난지는 1년 좀 안된거 같아요 고등부 수련회에서 은혜도 많이 받고 방학 동안에는 맨날 찬양 듣고 기도하고 예배 나가고 교회 가는게 좋아졌는데 개학 하고 현실적인 문제들과 계속 부딪히다 보니 제 믿음이 떨어진게 너무 잘 느껴져요 다시 회복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돼요 저 진짜 어떡해요 너무 힘들어요 근데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냥 눈물만 나와요 오늘도 수행 3개나 꾸역꾸역 봤는데 내일 또 3개 더 봐야 해요 진짜 어떡하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계속 먹고 그러면 살만 찌고 그걸로 또 스트레스 받고 그냥 완전 반복이에요 살려주세요

혼자 너무 담아두지 마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