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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중인데 만나는 횟수가 적은건 나만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남친은 30대 중반이고요.몇주 전부터 남친이 결혼자금을

장거리 연애중인데 만나는 횟수가 적은건 나만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남친은 30대 중반이고요.몇주 전부터 남친이 결혼자금을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남친은 30대 중반이고요.몇주 전부터 남친이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본가 근처에 위치한 회사에 사무보조로 취업해 2년동안 일하면서 남친 부모님에게 운전연수를 받고 온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 가기전에 2주에 한번 보자는 남친 말에 저는 회사일도 바쁠수 있고 장롱면허라 운전연수도 배워야 하니까 3주에 한번 보자고 했습니다.그러더니 너무 텀이 길지 않냐 나는 싫다 이러더니 결국 내 말에 동의하고 3주에 한번 보기로 협의했습니다.그런데 몇 주 지나서 지금은 말이 달라져서 남친이 "아직 수습기간이라고 수습기간에 일에 소홀히 하다가 짤리면 다른 회사에서 안받아준다고 확실히 정직원이 되고 운전연수 배우는거 아버지한테 합격을 받아서 자동차를 물려받으면 그때 만나서 데이트를 하자" 라고 말이 바뀌었습니다.저는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지키지 않을꺼면 약속을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전 "그럼 내가 외롭다가 다른 남자랑 만나도 이해해라", "그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않을꺼면 그냥 헤어지고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각자 새로운 애인을 만나 사귀다가 결혼하자"그러다가 계속 반복되는 애기만 하니까 답답해서 제가 "그냥 2년뒤에 다시 내려와서 다시 정착하고 살꺼니까 2년뒤에 만나자", "전화하는거랑 문자하는거 회사사람들, 가족들, 주변사람들 눈치보니까 하지말고, 영상통화도 기본 제공 다썼고 있어도 가족들이랑 회사사람들 주변사람들 눈치보이니까 하지말고 톡으로만 연락하자" "어차피 오빠는 일할때는 회사사람들 눈치보냐고 휴대폰 전원 끄고 휴게시간도 바쁘거나 눈치보여서 연락안하고 데이터도 용량(KT 1G -> 8G로 늘림)이 작으니까 켜질때만 하니까 그 누구도 눈치보니까 그냥 조용히 톡만 하자고 했습니다.심지어 어디가서든 휴대폰은 무음인 상태인데도 말이죠.신입사원이 핸드폰 계속 할수는 없다고 눈치보여서 일할때는 껐다가 휴게시간은 켜놓을텐데 휴게시간에도 본인이 연락하고 싶을때만 연락하는거 같아요.그래서 다음주에 만나기로 한것도 취소가 됐네요 ㅠㅠㅠ저만 2년동안 만나지 않고 연락도 톡으로만(데이터 켜있을때만) 하고 다시 돌아오기로 약속한 2년뒤에 만나는거 저만 그런가요?제가 아직 백수지만 곧 취업 알아볼 예정입니다.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기다려야 하는지 알수가 없어서 지식인에 상담요청할려고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장거리 연애 중이신 분들 제 긴 글 읽고 조언 좀 해주세요. 그리고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답변 남겨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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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지금 장거리 문제가 아니라

그냥 연애의 방법 문제에요.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게 맞다

언뜻 보면 맞는 말이죠 근데 이게 연인 사이에는 되게 애매합니다

1. 남친이 2주에 한번씩 보자고함

2. 여친이 3주에 한번씩 보자고 함.

3. 남친이 차라리 운전 연수가 끝나면 데이트를 하자고 함.

이 사이에 협의라고 했는데, 보.통.은 이걸 약속을 어겼다고

여기지 않아요. 다시 의견을 제시했다고 하죠. 그리고

여친의 보통의 반응은 약속을 어긴점을 짚는게 아니라

운전연수를 끝낼때까지 보지 말자는게 맞냐고 ㅠㅜ 하죠

연애할 때, 약속, 책임 이런식의 접근을 하면 그 연애 엄청

피곤해집니다. 연애라는건 필연적으로 어떤일은 내가 희생하고

어떤일은 상대방이 희생하는 경우가 생겨요 5:5로 조율이 안됩니다

이것은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해요.

근데 연인들이 관계가 원만하면 대게는 '손해본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괜찮아' 라는 생각도 잘 안해요

만약에 데이트 약속을 하고 약속시간을 자꾸 어기면 약속시간을 자꾸어긴다고

어필 할 수 있죠 찡찡거려도 되요, 지금 이건 그런 확실한 문제도 아닙니다.

남자친구는 3주에 한번 보자는 것에서 새로운 옵션을 제시한거잖아요.

중간에 했던 멘트

그래서 전 "그럼 내가 외롭다가 다른 남자랑 만나도 이해해라", "그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않을꺼면 그냥 헤어지고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각자 새로운 애인을 만나 사귀다가 결혼하자"

만약 관계를 이어나갈 생각이 있었다면

이 멘트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저거 아무리 착한남자여도 발작버튼 입니다.

그냥 들으면 짜증이 머리끝까지 올라올 멘트에요. 그냥 헤어지자는 말이잖아요.

질문자님 이 말하면서 남친 긁으려는 심리도 있었을거에요 맞죠? 나 다른 남자랑

바람필게 선빵필승도 아니고 이게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거든요.

연락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이 있지만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어차피 둘이 연락 주고 받는게 어떤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남자분이 이래저래 바쁘기도 하고

운전연수 끝내고 자동차 받으면 데이트 하자 라는말이 가장 충격이었습니다.

도대체 이건 사고 회로를 어떻게 돌리면 나올 수 있는 멘트인지 당최 파악이

안됩니다. 만나는건 만나는거고 운전연수는 운전연수고, 뭐 장거리기도

하고 차를 끌고 데이트를 하는 그림을 상상한건 이해합니다만... 가뜩이나

자주 못보는데 그거랑 별개로 얼굴은 보러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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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부타 다 떠나서

지금 두 분은 각자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요.

서로의 상황을 내머리로 내가 계산해서 내가 결론을 짓고 있잖아요

장거리 연애의 문제점을 포함해서 연인사이에 나올 수 있는

여러 문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서로 맞춰나가야지

내 의견에 동의하냐? 라는 뉘앙스로 가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장거리 연애 해봤습니다. 그런데요. 끽해야 대한민국이에요

땅덩이 그렇게 안 큽니다. 2시간? 3시간?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겠는데

3주에 한번 이렇게 날짜 정해놓고 만나야 할만큼 힘겨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한달, 두달만에 볼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서로 시간이 되고 보고 싶으면 달려가야죠.

하물며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방법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지에서

만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연애 계속 왔다갔다

하는게 힘들다고 하는 것이 차라리 솔직하지 아무리 봐도 남자친구분이 하는

이야기는 애매한 핑계거리로 밖에 안보여요. 회사? 사무보조면 주말에

다 쉬는 거 아니에요? 운전연수? 3주 주말 내내 하나요?

토요일 오전에 운전연수 받으면 오후에 점프 할 수도 있는거고

오후에 운전연수 했어도 4~5시에 점프할 수도 있는 겁니다.

운전연수를 6시간씩 하는것도 아니구요. 또, 반대로 여친이

가는 방법도 있죠. 그럼 남자친구 오전에 연수 받는동안 여친이

이동을 하고 연수 끝나고 여친 도착하면 데이트 하고, 보고싶고

만나고 싶으면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이게 그리 힘든

일이 아니에요...

사실 장거리연애 커플이 깨지기 쉽습니다. 이게 몸이 멀어지니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결혼 이야기까지 오고가는

사이다보니 이런 부분은 좀 더 배제하고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사랑하는 마음과

보고 싶다는 감정이 강하면 해결이 가능한 부분들이에요

서로에 대한 이해만 커지면 됩니다. 이 시점에서 한번 그걸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저사람을 많이 사랑하는지

사랑하는데 왜 이런 말을 뱉고 이런 생각을 하는것인지

이것은 모순이 아닌지, 그리고 남자친구분에게 질문에서처럼

약속이니 뭐니 이런 이야기 하지 마시고 감정적인 이야기를

나누세요. 차라리 서운하다고 하세요. 세상 모든 이치를

이성적으로 대해도 연인 사이는 감정으로 이야기 하는게

맞습니다. 옳고그름 시시비비 따지면 답이 나올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