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이렇게 용기 내어 글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요.
고3 기말을 앞두고 슬럼프와 친구 문제로 많이 지치고 힘들다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돼요.
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고, 특히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이 클 때는 더욱 그러니까요.
친구가 그런 태도를 보인 건 정말 속상한 일이지만, 그 친구의 말이나 행동이 절대 너의 가치를 결정짓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꿈을 붙잡고 고민하는 네 모습이 훨씬 멋지고 강한 거랍니다.
대학 진학에 대한 불안과 확신이 없는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하지만 꼭 한 길만 있는 건 아니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질문자님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면 돼요.
예를 들어, 대학 입시에 맞춰 공부하는 게 힘들거나 여건이 어렵다면,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도 있어요. 학점은행제는 대학 진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가 인정 제도라서, 공부 방식이나 속도를 네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지금은 힘들고 앞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잠시 숨 고르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과 진로를 탐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필요하면 언제든 학점은행제 관련 정보나 구체적인 도움도 알려줄 수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질문자님은 분명히 지금 이 어려움을 이겨낼 힘이 있고, 앞으로도 더 좋은 길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응원할게요! 함께 천천히 걸어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