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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좀 해줄래요? 현재 중1 여학생이에요. 우울증 진단 받은 지는 몇 달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 중1 여학생이에요. 우울증 진단 받은 지는 몇 달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2년차 접어들었습니다. 요즘 좀 많이 힘들어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눈물 나오고 기력은 없고 지인들의 말과 표정에도 나를 싫어하나 내가 뭐 잘못했나 무서워요. 근데 엄마랑 최근에 말다툼을 했어요. 아직도 저한테 화났나봐요.. 저는 엄마가 좋은데 엄마는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우울증 약을 받아서 먹으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엄마와 동행해야돼서 포기했어요. 나 너무 힘들어요. 물론 가벼운 우울증은 아니에요. 자해도 셀 수 없이했고 자 살 계획도 몇 번은 해봤거든요. 근데 남들이 우울증을 아는게 무서워요. 상담도 가기 싫고요, 학교 가는 것도 싫고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있는데 입시는 계속 하라지 계속 A유지 못하면 원하는 고등학교에 못간다고 하고 물론 제가 목숨까지 걸며 가고 싶은 곳은 아니에요. 학교 수행평가는 계속 휘몰아치는데 성적도 조금 저조하고 학원에서는 계속 남고 엄마는 실망한 눈치고.. 그냥 다 내려놓고 싶어요. 친구들의 약속도 다 필요없어요. 그냥 좀 쉬고싶어요.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나 좀 제발 내버려주세요.

잠 푹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