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해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생물학 전공의 학생입니다. 작성하다 보니 길어진 글에 미리 사과드립니다 (ㅠㅠ). 제가 개인적인 일로 내년 겨울에 졸업을 하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상황인데, 해외에서 아무런 인턴, 리서치 경험 없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원래는 해외에서 대학원으로 의과대학에 진학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 유학을 왔기 때문에, 영어는 원어민 수준이고 대학에서 화학, 생물학을 복수전공 하다가 급하게 졸업을 하게 되어 화학을 포기하고 생물학 단일전공으로 바꾼 것이기에 화학 생물학 둘 다 익숙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학점은 3.97/4.00 입니다. 지금 제가 크게 걱정하고 있는 두 가지는,첫째. 그저 해외 대학 졸업장 하나로 한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토익, 토플과 같은 공인영어시험은 귀국하는대로 바로 볼 예정이고, 점수는 무난히 잘 받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해외 체류 기간이 길었어서. 둘째. 한국 사회와 직업 전망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 어릴 적에 한국을 떠나왔기에,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요즘 떠오르는 직종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전망이 안 좋은 직군은 무엇인지 전혀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열심히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넷상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상당히 편파적이고 한정적이더군요. 그리고 위 걱정들과는 별개로, 제 진로와 관련해서 더 자세한 질문들이 있습니다.우선 저한테 우선순위는 돈 >> 명예 > 워라밸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생물학 전공 관련:첫째. 한국에서 해외 대학 학위와 이 전공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둘째. 한국에서 대학원 입시의 난이도와 가치는 어느 정도 인가요?셋째. 위 질문들의 답변과 유사한 직종을 선택했을 때, 그 필드의 전망은 좋은 편인가요?그런데 저한테는 아무래도 연봉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제 전공으로 바로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분야를 더 공부해보는 것도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되네요. 일단 대략적으로 적어볼게요. - 로스쿨: 리트 기출문제 봤는데, 재밌었어요. 언어이해 부분만 보긴 했는데 상당히 흥미로웠음. 근데 인터넷에서는 다들 로스쿨 가지 말라고 하고 변호사 전망이 많이 안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 의대: 학사편입은 이제 없는 건가요? 일반편입도 정말 극악의 확률 같던데... 수능을 치르지 않고 의대를 들어가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수능: 만으로 22살인데 수능 공부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까요. 공부하는 거 좋아하긴 합니다. 그리고 한국어 진짜 좋아해서 한국어로 공부하는 거 너무 좋아요. 근데 아무래도 영어 빼고는 죽어라 해야 할 듯... 한국사나 수학은 중학교 과정부터 다시 해야 할 것 같아요. 수학은 개념이 중요하니까... 한 우물만 파는 건 자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만 정하면 되는데 뭐가 제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요. 공부해 보신 분들이나 전문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어떤 말도 좋으니 다른 분들의 생각을 좀 들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