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수치가 정상(공복 혈당 94~100mg/dL)임에도 당뇨약이 권장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병원이 주장하는 "다른 수치"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높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확인된 경우, 약물 치료를 권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관련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점이 불편하게 느껴지셨을 텐데요. 이는 환자로서 반드시 받아야 할 권리입니다. 의료진에게 검사 결과를 요청하여 수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유를 설명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 초기나 경계 단계라면 보통 식이요법과 운동부터 권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섣불리 약물 처방에 동의하기보다는 상태를 충분히 이해한 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관리는 장기적인 건강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필요하다면 내분비내과 전문의 또는 다른 병원에서 2차 소견(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을 먹기 전에 질문하신 내용을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논의하시고, 약 복용 여부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신 후 신중히 판단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