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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 7급 정신과 관련 올해 처음 신검받은 06이고 12일에 신검을 받았고 7급 정신과 치료

올해 처음 신검받은 06이고 12일에 신검을 받았고 7급 정신과 치료 관련 권유로 7개월 뒤 재검을 받는데 전문의가 있는 정신과 예약을 잡으니 2주 뒤에 예약이 잡힌다하고 신검받을때 들은 바로는 6개월동안 정신과 꾸준히 다니며 병무용 진단서를 꼭 가지고 와야한다는데 2주 뒤부터 가도 6개월만 채운다면 문제 없을까요?고1~2쯤부터 친구관계문제랑 적응문제우울증,대인기피증,결벽증,강박증 등으로 휴학처리를 하고 2년동안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닌이상 집애만 틀어박혀서 2년정도 보냈는데 정신과 권유 받은거면 일단 가서 상담 후 약을 받던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게 확실히 좋을지도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4급받아도 대인기피증이 심해서 힘들듯한데 4급을 정신과 문제로 받으려면 어떤 기준으로 받는지도 상세히 알려주신다면 감가할것같습니다

1. 2주 뒤부터 정신과 진료를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문제없습니다.

    • '6개월'의 의미: 병무청에서 말하는 '6개월 이상의 꾸준한 치료'는 재검을 받기 전까지 최소 6개월 동안의 치료 기록을 확인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신검 받은 날부터 정확히 날짜를 세어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현실적인 상황: 인기 있는 전문의나 대학병원 정신과는 초진 예약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무청도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시작했느냐'보다 '재검 전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았느냐'**입니다.

    • 핵심: 지금부터 2주 뒤에 첫 진료를 시작으로, 재검 전까지 예약을 빠뜨리지 않고 성실하게 병원을 다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주 늦게 시작하는 것은 재검 판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네, 확실히 좋습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필요합니다.

    • 병역 판정을 위한 필수 절차:

    • 7급 재검 판정은 '현재 상태로는 정확한 등급 판정이 어려우니, 일정 기간 전문적인 치료와 관찰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해오라'는 의미입니다. 병무용 진단서 없이는 다음 재검에서도 똑같이 7급이 나오거나, 본인의 상태와 다른 판정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6개월간의 꾸준한 치료 기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병무용 진단서'는 본인의 상태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객관적 증거입니다.

    • 본인의 삶을 위한 중요한 기회:

    •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 관계, 우울, 대인기피, 강박 등으로 인해 2년간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셨다는 것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병역 문제를 떠나, 앞으로의 건강한 사회생활과 개인의 행복을 위해 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받고,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를 통해 스스로를 돕는 방법을 배우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첫 진료 시 의사 선생님께 이렇게 말씀하세요.

"고1~2때부터 친구, 적응 문제로 힘들었고, 우울감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강박 증상 때문에 휴학 후 2년 정도 집에서만 지냈습니다. 최근 신체검사에서 정신과 7급 판정을 받아 6개월 뒤 재검을 위해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모두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3. 정신과 사유로 4급(보충역) 판정을 받는 기준

병역 판정은 단순히 병명(진단명)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 및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얼마나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따른 주요 정신질환의 4급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우울장애 (주요우울장애 등)

    • 3급 (현역): 경도의 증상이 있고, 약물치료 등으로 양호한 경과를 보여 군 복무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될 때.

    • 4급 (보충역):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등도의 증상이 지속되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상당한 장애가 있는 경우. 예를 들어, 우울 증상으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기 어렵거나, 대인관계를 맺는 데 현저한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태입니다.

    • 5급 (전시근로역): 증상이 심하고 만성화되어 망상 등이 동반되거나, 심각한 기능 저하로 인해 장기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나. 불안장애 (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

    • 3급 (현역): 경도의 증상이 있으나, 약물치료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

    • 4급 (보충역): 중등도의 증상이 지속되어 특정한 사회적 상황이나 대인관계를 지속적으로 회피하며,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상당한 장애가 있는 경우. (질문자님의 '대인기피증이 심해 4급도 힘들 것 같다'는 상태가 여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5급 (전시근로역): 증상이 심각하여 거의 모든 사회적 활동이 불가능하고, 일상생활이 심각하게 위축된 경우.

다. 강박장애 (결벽증, 강박사고 등)

    • 3급 (현역): 경도의 강박 증상(하루 1시간 미만 소요)으로 기능 저하가 경미한 경우.

    • 4급 (보충역): 중등도의 강박 증상으로 인해 하루 중 상당 시간(1시간 이상)을 강박사고나 행동에 소비하며,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상당한 장애가 있는 경우.

    • 5급 (전시근로역): 심각한 강박 증상으로 일상생활 대부분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핵심 포인트:

질문자님의 경우 **'2년간의 휴학 및 사회적 고립'**은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상당한 장애'가 있었다는 매우 중요한 객관적 사실입니다. 정신과 진료 시 이 부분을 포함하여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일관되고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6개월간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의사 선생님이 이를 종합하여 병무용 진단서에 질문자님의 기능 저하 수준을 객관적으로 작성해 주실 겁니다.

결론 및 조언

    • 2주 뒤 진료, 걱정 말고 꼭 가세요. 늦지 않았습니다.

    • 치료는 병역 판정뿐 아니라, 님 자신의 인생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 의사에게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진단과 판정에 도움이 됩니다.

    • 재검 판정은 '너에게 문제가 있다'는 낙인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니, 치료받고 다시 오라'는 국가의 배려이자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