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불쾌할 수 있어요.
꼰대라는 말은 요즘 세대 간의 태도 차이를 비하하거나 비판할 때 종종 쓰이지만,
기본적인 예의와 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세대를 떠나서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편의점도 결국 사람이 일하고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데,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기본이 되어야 하잖아요.
한쪽은 인사조차 없고 무성의한 응대를 하는 반면,
다른 쪽은 친절하게 도와줬다면
당연히 후자의 경험이 훨씬 기분 좋고 인상에 남을 수밖에 없죠.
이건 "꼰대 마인드"가 아니라,
기본적인 사람 대 사람 사이의 배려를 기대한 것일 뿐이에요.
너무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불쾌하게 여기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건강한 반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