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썸남이 군대 갔어요 근데 썸남이 전에 썸타던 애를 못놓는거 같더라구요 마지막 날에 저한테 게임에서 ㅇㅇ이(전 썸녀) 지울까..아니다 안지울래 이러더라구요처음에는 게임에서 둘이 썸타는지도 몰랐어요여자쪽에서 틱틱대고 남자를 갈구니까 걍 찐친인가 했는데 나중에 저한테 통화하는게 실수로 들렸거든요그래서 그 뒤로 연애 얘기도 나누고 했어요여자가 먼저 대쉬를 했고 게임에 소울메이트랑 파트너 맺는게 있는데 남자가 신청했는데 그거도 같이 안하고저랑 같이 셋이서 게임했었는데 제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혼자 다니시더라구요남자애가 자기도 의심이 된대요 게임에서의 행동도 행동인데 자기랑 통화하다가 새벽에 다른 사람이랑 통화하러가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저도 낯가리고 소심한 편이긴한데 저한테는 여자분 첫인상이 안좋긴해요..ㅋㅋ그 분이 너무 애기 말투라..좀..귀여운척 하는 느낌..?보통 하품을 귀엽게해도 하암..이정도지 얌냠냠..하듯이 하품하진않잖아요..? 그래서 그닥 첫인상 안좋아요..너무 초면에 남자애를 갈구기도 했고..그리고 둘이 만나기로한 날이 틀어지고 여자가 회피형이다근데 남자는 전여친때문에 지금 여자가 회피형인게 ptsd온다 하더라구요그걸 여자한테도 말했는데 대답이 그럼 못만나는거지 이랬대요그래도 어떻게 계속 연락했는지 여자가 노력하겠다했대요그래서 제가 남자한테 너는 그럼 뭘할껀데? 했는데아무것도 안할꺼다 이랬어요근데 나중에는 자기가 먼저 연락했나봐요연락을 자기가 먼저해도 답장도 없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둘다 짜증난다 ㅇㅇ님은 노력한다면서 왜 답장도 안하고 노력을 안하냐 너는 왜이렇게 못놓고 질질 끌냐하니까 제가 질투해서 그러는거라고 하더라구요내가 좋아하고 질투를 떠나서 친구로써 봐도 그여자분은 널 좋아하는게 안보인다 말했어요그러고는 그래?하고 아무말 없더라구요근데 어이가없는건 중간부터 남자애가 먼저 자기야 여보야 장난 치다가 계속 저랑 자기야 여보야 부른다는거..ㅋㅋ그러다 얘기도 하고 성향도 잘 맞아서 저는 마음이 생겨 버린거죠..걔는 어떨지 모르겠지만..근데 남자애가 군대 들어가고 생각이 많아져버려서..그애 이상형이 자기 하는 말에 잘 웃고 재밌어하고 잘맞는 사람인데 걔 이상형이랑 그 전 썸녀랑 매치도 안되고 만약 진짜 저를 소중하게 했다면 첫사랑인 전전여친이랑 둘이서 게임하지도 않았을꺼고 군대가는 마지막날에 저한테 미련 가득한 목소리로 전썸녀 정리할 고민을 말하지않았겠죠..군대에서 힘들 애한테 이걸 말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나중에 연락하게 되면 말해볼까봐요..서로 사랑한다고 말하긴 해도 그정도로 깊진않으니까..지금도 저는 힘들긴해요..ㅋㅋ 상처 받기도 했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