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은행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숫자를 표기할 때는 세 자리마다 쉼표를 찍어서 단위를 구분합니다. 예를 들어 '1,000원'이나 '1,000,000원'처럼 쓰는 것이죠. 이는 국제적으로도 널리 통용되는 방식으로, 숫자를 더 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외국에서 '1,0000 단위' 즉, 만 단위로 쉼표를 찍는다는 말씀은 아마도 동양권의 숫자 세는 단위 체계와 관련하여 오해가 있으셨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숫자를 셀 때 '만(萬)', '억(億)', '조(兆)'와 같이 네 자리 수(10의 4제곱)를 하나의 큰 단위로 묶어 부르는 전통적인 방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만원' 다음이 '일억원'이 되는 것처럼요. 이 때문에 큰 숫자를 생각하거나 말할 때는 만 단위로 끊어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실제 숫자를 글로 표기할 때 사용하는 쉼표는 국제 표준에 따라 대부분 세 자리마다 찍습니다. 즉, 우리가 숫자를 인식하고 부르는 단위는 '만', '억' 등 네 자리 기준일 수 있지만, 표기상의 쉼표는 세 자리마다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간혹 일부 문서나 지역에 따라 다른 표기 관습이 있을 수는 있지만, 국제 금융 거래 등에서는 세 자리 쉼표 구분이 표준입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