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분 절대 쪼잔한 거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너무 많이 배려하고 헌신하신 거 같아요
사랑은 서로 주고받는 거지
한쪽만 계속 주고 한쪽은 받기만 한다면
그건 건강한 관계가 아니에요
여자친구와 그 부모님이
집, 차, 카드값까지 요구하는 건
연애가 아니라 의존에 가까워요
그걸 거절했을 때 '쪼잔하다'고 말하는 것도
정상적인 반응은 아니고요
지금 느끼는 서운함은 당연한 감정이에요
사랑하기에 더 아픈 거고요
이 관계가
정말 사랑을 기반으로 유지되는 건지
아니면 경제적 의무로 바뀌어가고 있는 건지
질문자분 스스로 냉정하게 한번 돌아보셔야 해요
지금이라도
상대가 날 사람으로 보는지,
수단으로 보는지 차분히 따져보고
필요하다면 관계를 다시 정리할 용기도 필요해요
질문자분은 충분히 잘해오셨고
자기 마음 지키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