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1때 자퇴를 했어요 지금은 18살이에요성적이 좋은 편도 아닌데 수시는 말아먹고 정시로 대학가겠다고 고민을 오래하다가 자퇴했어요근데 벌써 자퇴하고 7개월이 지났어요...그 긴 시간동안 한 게 정말 없는 것 같아요매번 계획만 있고 실천을 없고요자퇴를 정말 보여주기식으로 했던 것도 아니에요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제 주변 친구들은 잘난게 적어도 하나는 있어요친구가 많거나 그림을 아주 잘 그리거나 집에 돈이 많거나글을 써서 돈을 벌려고 시도하거나..전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너무 무기력하고 몇주전부터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어요아침에 꽤 일찍 일어나는데도 2시간쯤 지난 것 같으면밤이 와요저도 미술쪽으로 재능을 가지거나 공부에 재능을 가지거나정말 뭐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애들은 다들 대학가는 것 같으니까 저도 안 가면 너무 불안할 것 같고 이제와서 잘하는거 찾아보겠다는 것도 웃길 거 같아요 하루종일 우울하고 뭘 할 의욕조차도 없어요...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뭘 하실 것 같나요..?이런 제 상황이 너무 쪽팔려서 몇 없는 친구한테 고민도 못 털어놓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