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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가 추운데 자꾸 창문을 열려고 해요. 캐나다대학 기숙사에서 룸메 한 명이랑 같이 살고 있는 대학생 1학년입니다.

캐나다대학 기숙사에서 룸메 한 명이랑 같이 살고 있는 대학생 1학년입니다. 지금 11월 중순도 됐고 거의 매일 새벽에 비 오고 바람도 쌀쌀하게 부는데 자는 밤 내내 창문을 열려고 해서 미칠 지경입니다.잘 때 너무 덥다면서 공기 순환도 시킬겸 창문을 열고싶다고 하는데 지금 이 날씨에 추워 죽겠는데 이러는 게 맞나요? 너무 추워서 거의 윗 옷 다섯 겹을 입고 자고있어요. 그리고 그 위에 패딩까지 입고요.수면양말에 마스크까지 하고 자네요...뿐만 아니라 자는 도중에 바깥에서 나는 소음(개념없이 밖에서 소리 지르고 다니는 학생들, 바람, 자동차, 비 등등) 때문에 잠에 쉽게 들지 못 하는 경우도 많았구요.주변이 산이라 벌레도 쉽게 들어오고..(당연히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환기를 시키고 있습니다. )언제는 그 친구가 창문을 열어두고 자서 심한 두통+감기에 걸렸던 적이 있는데제가 머리 아프다고 하니까 그 친구가 갑자기 공기순환 시키겠다며 되려 창문 열었던 적도 있습니다.순간 제 귀와 눈을 의심했어요.. 그리고 그 날 며칠 동안 결국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몸을 가눌 수가 없어서 강의 빠질까 생각도 했습니다(안 빠졌지만..)솔직히 말하면그 친구 냄새 정말 아주 심각하게 지독하구요, 너무 고약해서 자다가 중간에 깰 정도로 심해요.인종차별발언은 아니지만, 민감한 주제라 말도 쉽게 못 꺼내고 있어요.오히려 제가 저 친구보다 창문 열고 순환 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반대로 저는 살냄새가 아예 안 나는 편이구요... 향수도 안 뿌리고 다니는데 친구들한테도 평소에 '이렇게 사람한테서 아무 냄새가 안 날 수도 있냐'는 말까지 들은 적이 있어요.그 룸메랑 직접 얘기했던 적도 많은데이야기가 자꾸 산으로 가고 말이 안 통해서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 지 턱 모르겠네요.할 수 있는 건 다 해 봤는데 무슨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너무 답답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기에 적어 올려 봅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은 따뜻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고 서양 사람들은 추운 공기를 좋아하죠.

이것 때문에 많은 다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룸메를 바꾸든지, 동양 사람으로 바꾸든지 하면 어떨까요?

다른 우리나라 사람도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으니 학교에 있는 다른 한국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