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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잘하는 학생이 한국지리 현 고2인데 세계지리가 자신 있거든요내신도 잘나오고 모고도 안배운 부분은 배경지식으로

현 고2인데 세계지리가 자신 있거든요내신도 잘나오고 모고도 안배운 부분은 배경지식으로 맞춰도1등급 나옵니다.관심분야가 그쪽이기도 해서 취미 즐기면서 자연스레 배우기도 하구요.3학년 때 한국지리과목이 있는데 생윤을 빼고 신청할까 고민중입니다.제가 윤리는 잘 안맞고 지리는 잘 맞아서 고민인데세지랑 한지는 또 다를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본인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세계지리를 좋아하고 실제 성취도 높은 편이라면, 한국지리를 선택하는 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입니다. 물론 세지와 한지는 다소 다르지만,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같습니다. 두 과목 모두 ‘공간적 사고력’과 ‘자료 해석력’을 바탕으로 지역별 특징과 인간 활동의 상호 작용을 분석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세지에 익숙하다면 한지도 이해 속도가 빠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이점은 세지는 전 세계를 폭넓게 다루면서 각 지역의 특징과 비교에 초점이 있고, 한지는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지역 분포, 산업, 인구, 기후, 지형 등을 세밀하게 본다는 점입니다. 즉, 세지는 개념과 논리 중심, 한지는 데이터와 지역별 세부 정보 중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지의 감각이 이미 자리 잡혀 있다면 한지의 구조는 훨씬 쉽게 잡힐 겁니다. 오히려 생윤은 암기할 내용이 방대하고, 철학적 개념을 추상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논리보다는 개념정리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리를 좋아하고 시각적 자료(지도, 그래프, 통계)를 해석하는 걸 즐기는 학생이라면 윤리 과목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입시에서도 지리 과목은 꾸준히 활용도가 높습니다.

사회탐구에서 지리를 선택하는 학생은 분석적 사고와 자료 해석 능력을 어필할 수 있고, 일부 인문·사회계열이나 도시·지리·교육 관련 학과에서는 지리 과목의 연계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세지에서 이미 감을 잡고 있고 흥미가 유지되는 상황이라면 한국지리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유리합니다. 생윤을 억지로 선택해서 흥미 없이 공부하는 것보다, 자신 있는 과목에서 높은 성취를 유지하는 게 입시에서도 훨씬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