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를 ‘언어와 매체(언매)’로 할지, ‘화법과 작문(화작)’으로 할지 결정할 때는 본인의 강점·약점, 그리고 목표 대학·학과의 수능반영 방침을 함께 고려하는 게 좋아요. 특히 이과·정시·간호학과 지원이라면 국어 점수 비중이 크므로 신중히 선택하세요.
1. 과목별 특징 비교
항목 | 언어와 매체 (언매) | 화법과 작문 (화작) |
주요 출제 내용 | • 언어 이론(화용론·통사론 등) • 현대 매체 텍스트 분석(광고·인터뷰·칼럼 등) | • 화법(말하기 전략)·작문(글쓰기 전략) • 문법·어휘·독서(비문학) |
문항 유형 | • 이론적 이해 기반 고난도 지문 • 복합 지문(언어·매체 결합) | • 일상 언어 상황에 대한 비교적 친숙한 지문 • 문법·어법·표준어·맞춤법 문제 |
난이도 | 높음 (지문 길고 전문적 용어 많음) | 중·하 (지문 친숙, 문법은 훈련으로 대비 가능) |
변별력 | 높아서 상위권에서 차별화 유리 | 안정적인 고득점 유지에 유리 |
공부 방법 | 이론 개념 암기 + 기출·변형 지문 다독 → 언어 구조·미디어 담론 분석 훈련 | 문법 규칙·어휘 정리 + 기출 빈출 지문 암기 → 짧은 지문이라 시간 관리 수월 |
2. 간호학과 이과 정시 지원생 관점
안정적인 고득점이 목표면 ‘화법과 작문’
문법·독해 연습 위주로 빠르게 점수 올리기 좋고, ‘실수’를 줄이기 쉽습니다.
전 과목 중 국어가 취약하다면, 난도 낮은 화작으로 최소 1등급(90점대)을 확보하는 전략이 안정적입니다.
차별화가 필요하면 ‘언어와 매체’
간호학과 최상위권(1~2등급) 경쟁에서 작은 격차가 대학 당락을 좌우할 땐, 언매에서 높은 점수(85점대 이상)를 받으면 변별력 효과가 큽니다.
언매 학습에 충분한 시간과 체력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수험 생활·학습 시간 고려
자퇴생으로 수능 준비 기간이 한정적이라면, 범위가 좁고 기출 패턴이 안정적인 화작으로 집중 학습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반면 스터디·학원 등에서 언매 강의를 충분히 들을 수 있고 스스로 꾸준히 기출 분석할 자신이 있다면 언매도 가능합니다.
목표 대학·학과 반영 비율 확인
지원하려는 대학별로 국어 반영 비율(가중치)이나 등급 간 점차(점수 차이)가 조금씩 다릅니다.
예: 서울 소재 주요 대학 간호학과는 국어·수학 비중이 30~40% 정도인 경우가 많으니,
화작으로 안정 1~2등급 확보 → 수학·영어에서 승부
언매로 1등급 초반 공략 → 국어 가중점 활용
반드시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전년도 정시 성적표’나 ‘반영 교과비율’을 확인하세요.
3. 결정 팁
모의고사/학력평가 실전 응시
언매·화작 모의고사를 각각 풀어보고,
오답률·소요 시간·지문 이해도를 비교해 보세요.
어느 쪽이 더 ‘성적 상승 곡선’이 가파른지 확인합니다.
학습 계획 짜기
화작은 문법·어휘→독해 순으로, 언매는 이론 → 기출 → 심화 지문 순으로 커리큘럼을 세워 보세요.
일주일 단위 목표(지문 몇 개·문법 단원 몇 개)로 관리하면 지속성이 높아집니다.
멘탈 관리
화작은 실수 줄이기, 언매는 난도 있는 지문에 놓치지 않기 연습이 핵심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를 선택해, 초반부터 자신감 있게 공부하세요.
결론
안정 고득점 & 짧은 준비 기간: 화법과 작문 추천
최상위권 변별력 & 충분한 학습 시간: 언어와 매체 도전
모의고사 결과와 학습 자원(강의·스터디 여부)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