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하향에 내신산출점수 998이라 거의 합격이라고 봐도 무관한데 지원한게 반려동물학과라서 나는 자취하면서 강아지를 키우고싶음 부모님은 반대하시는 분위기긴 함 근데 애초에 개냄새 싫다고 중1때부터 확고하게 반려동물학과 간다는데 고3인 지금까지 동물 한번도 못키우게 하고 책으로만 공부하게 했으면서 따로 살면서 키운다는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음 모르는사람이 보면 사회 초년생이 어떻게 집값 생활비 반려동물 생활비를 다 벌거냐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주기적으로 봉사가는 사설 보호소에서 소장님이 강아지 입양하면 사료비 병원비 전적으로 다 지원해준다고 하셨음 간식 후원 들어오면 나눠주고 사료후원 들어오면 보내주고 정기적으로 후원받고 지원받는 동병이 있어서 거기 등록되어있으니 진료 처방 다 지원된다고 하심 게다가 반려동물 학과라서 반려견 데리고 등교 가능해서 계속 케어도 가능하고 물론 집 구하고 보증금 내면 몇달 쪼들리긴 하겠지만 자취하고나서 바로 데려오겠다는것도 아니고 벌이 안정되면 준비 후 데려올건데 그래도 너무 허무맹랑한건가 요새 세상이 좀 위험하긴 해도 생판 모르는 남이랑 같이 기숙사 생활하는거랑 어둑한 저녁에 혼자 버스타고 한시간반 달려 집가는거랑 수업 끝나자마자 집에 들어가는거중에 마지막이 제일 위험한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