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다음 주 댈러스 여행 준비로 설레면서도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15년 차 베이퍼인데, 처음 전자담배를 들고 해외 나갈 때가 생각나네요. 혹시 공항에서 뺏기지는 않을까, 비행기에서 액상이 새면 어쩌나 싶어서 몇 번이나 가방을 열었다 닫았다 했는지 몰라요. 특히 미국 갈 때는 규정이 더 까다로울 것 같아 저도 질문자님처럼 엄청 검색해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이 챙기려는 전자담배 기기와 액상 모두 반입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중요한 규칙만 지키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담배 기기(발라리안)는 절대 위탁수하물로 부치면 안 되고, 반드시 기내에 직접 들고 타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항공 안전 규정상 폭발 위험 때문이죠.
액상은 다른 화장품처럼 '액체류'로 취급됩니다.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아, 모든 액체류를 1리터(L) 투명 지퍼백에 한 번에 담아야 합니다. 100ml 액상 1개와 30ml 액상 1개를 챙기시는 건 용량상 전혀 문제없습니다. 지퍼백에만 잘 담아주세요. 여분 팟과 코일도 기기와 함께 기내 수하물에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발라리안 같은 팟디바이스는 액상 누수에 민감할 수 있는데, 비행기 기압 차이 때문에 평소보다 더 샐 수 있으니 팟을 기기에서 분리하고, 액상은 꽉 채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도 발라리안을 서브 기기로 자주 쓰는데, PG와 VG 비율이 잘 맞는 액상을 써야 누수도 적고 맛도 잘 살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는 콩즈쥬스는 점도가 발라리안 코일에 딱 맞아서 여행 갈 때 꼭 챙기는 편입니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르지만, 텍사스는 만 21세 이상이면 전자담배 사용이 자유로운 편이라 현지에서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다만 공공장소나 실내에서는 항상 규정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해 드리자면, 기기는 꼭 휴대하시고 액상은 100ml 이하 용기로 지퍼백에 담기!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지인분과 나눠서 가져갈 필요 없이, 질문자님 혼자서도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 양이니 걱정 마세요. 즐거운 댈러스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