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이 많으시군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꼼꼼히 읽어보니 두 가지 선택지가 각각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서울 중소기업(연봉 3,500~3,600, 정규직 사무직)
장점
이미 합격 확정, 좋은 인상 → 입사 초기 적응이 수월할 가능성 있음.
중소기업치고 안정적(매출 50억 이상, 영업이익 흑자, 퇴사율 낮음).
성과 따라 연봉 인상 여지가 있음.
사무직 경험이 쌓이면 이후 경력 전환에도 유리.
단점
운전 필수 → 추가적으로 연수·차량 유지비 부담.
교통비·생활비 등 고정 지출 높음.
초반엔 돈 모으기가 생각보다 빠듯할 수 있음(저축 150 전후)
지방(본가) 대기업 하청 4조 3교대 (월 280, 고강도 현장직)
장점
생활비 적게 듦(본가 거주 가능).
월급은 적지만 고정적이고 생활 여유가 남음.
교대제 특성상 잔업·특근 포함되면 실수령 늘 수 있음.
단점
하청이라 고용 안정성 상대적으로 낮음.
교대근무(야간 포함) → 건강 리스크, 장기 근속이 힘들 수 있음.
커리어 상 사무직/기획/컨설팅 라인과는 전혀 다른 방향.
두가지 선택지를 정리해보자면
경제적 안정만 따지면 본가에서 하청 근무가 당장은 편합니다.
하지만 커리어 성장, 서울 기반 인맥, 장기적 기회를 생각하면 사무직(컨설팅 회사)이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무스펙·고졸”이라고 하셨는데, 지금처럼 좋은 조건(연봉·회사 분위기·경력 인정)을 잡은 건 흔치 않은 기회예요.
제가 조언을 해드린다면
“당장은 불안해도 장기적으로 사무직 경력을 쌓는 게 훨씬 나음” → 서울 회사로 가시는 걸 권합니다.
운전은 연수로 커버 가능한 부분이고, 생활비는 초반에 좀 타이트하게 조정하면 됩니다.
본가 하청은 언제든 다시 선택할 수 있지만, 반대로 서울에서 안정적인 사무직 커리어 기회는 지금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렵습니다.
서울 회사에서 2~3년만 버티며 경력과 네트워크를 쌓아두면, 이후 이직이나 연봉 상승의 선택지가 넓어질 거예요.
★★★★★ 이렇게 신중하게 고민을 하시는 분이라면 어디를 가서도 열심히 하실것 같고
따라서 본인의 성장을 위해서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조건을 보고 (더 좋은 조건을)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으로
작게나마 고민이 덜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