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안녕하세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마태복음 5:39)는 단순히 ‘맞고만 있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당시 사회에서 뺨을 치는 것은 단순한 폭행이 아니라 모욕을 상징했습니다. 예수님은 폭력과 모욕을 똑같이 되갚는 악순환을 끊으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로마서 12:17)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비굴하게 당하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악을 행하더라도 더 높은 차원의 선과 사랑으로 대응함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라는 도전입니다. 정의는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믿는 사람은 보복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를 선택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증인이 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추가로 질문 남겨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