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호주 명문대 간호학과는 진짜 쉽지 않아요.
저도 영어를 작정하고 공부하고 왔는데, 처음엔 전문 용어 때문에 멘탈이 조금 흔들렸어요.
수업에서 나오는 의학·간호 용어는 일상 영어랑 완전 다르고, 리포트랑 케이스 스터디도 이 전문 용어로만 쓰다 보니 처음 몇 주는 머리가 꽤 아팠죠.
그리고 실습(클리니컬 플래스먼트) 비중이 많아요.
병원이나 요양원에 가면 환자·의료진과 바로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데, 여기에 간호 스킬까지 동시에 써야 해서 긴장의 연속이에요.
평가도 시험만 보는 게 아니고, 에세이·프레젠테이션·팀 프로젝트가 계속 돌아가서 늘 뭔가 준비하고 있는 상태죠.
시간표도 타이트해요. 주 4~5개 과목을 듣고, 강의·튜토리얼·실험실 수업·실습까지 하면 하루가 정말 금방 가요. 수업이 없는 날도 실습 준비나 과제로 금방 채워져요.
그렇지만, 좋은 점이 많아요.
먼저, 실습을 통해 진짜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면서 배움의 속도가 엄청 빨라요. 책에서만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경험하니까 실무 감이 빨리 생겨요.
교수님과 학생 사이가 가깝고, 질문하면 바로 피드백이 와서 공부 방향이 명확해져요.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전 세계에서 와서 문화 교류도 자연스럽게 되고, 서로 다른 간호 문화와 접근 방식을 배우는 것도 흥미롭죠.
무엇보다, 졸업 후엔 호주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 기회가 넓어서 미래가 확 트여 있어요.
결론적으로, 힘든 건 맞지만, 매일 배우는 게 확실하고, 성장하는 게 느껴져서 보람이 커요.
처음엔 빡세지만, 의지+시간 관리+영어 준비만 잘 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