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거래를 할 때 원화 예수금 150만 원 전부가 매수 가능금액으로 잡히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구조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환전 과정에서 붙는 수수료와 증거금 때문입니다.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 증권사마다 정해둔 환율 스프레드가 적용되는데, 이것만으로도 실제 매수 가능한 금액이 줄어듭니다. 여기에 더해 해외 결제 시스템 특성상 일정 비율을 보증금처럼 미리 묶어두기 때문에 고객 화면에는 원금보다 적은 금액이 표시됩니다.
이미 매도한 주식의 경우 달러로 확정되기 때문에 주가 변동의 영향은 받지 않습니다. 다만 달러가 그대로 보관되고 있을 뿐, 원화 환산 금액은 환율에 따라 계속 바뀌어 보이는 것입니다. 보증금처럼 잡혔던 금액은 결제가 끝나면 원화로 돌아오며, 자동으로 주식에 재투자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환율 흐름을 보면서 환전하거나 다시 매수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마다 매수 가능 금액이 다른 것은 각사 환율 스프레드와 증거금 산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곳은 환전 우대를 크게 주어 상대적으로 많이 살 수 있고, 어떤 곳은 보수적으로 잡아 차이가 납니다. 매월 정해진 금액으로 자동 투자 기능을 쓰실 때는 원화 기준 150만 원으로 그대로 설정해 두시면 됩니다. 증권사가 알아서 환전 수수료와 증거금을 차감해 처리하므로, 실제로는 가능한 금액만 매수되고 나머지는 남게 됩니다.
투자를 장기적으로 병행하시려면,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학습과 투자 계획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