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이에요. 枯らす(からす)는 원래 식물이나 나무를 말려 죽이다, 시들게 하다라는 뜻에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일본어에서 감정, 목소리, 힘 같은 추상적인 것에도 비유적으로 많이 쓰여요.
즉 “声を枯らす”라고 하면 문자 그대로는 “목소리를 말려 죽이다”인데, 실제 의미는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다, 목이 다 갈라지다”라는 뜻이에요.
따라서 “の声枯らして”라고 하면 “목소리가 다 쉬도록”, “목이 다 갈라지도록”이라는 뉘앙스가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다하다, 쉬다’라는 의미는 본래의 ‘말려 죽이다 → 기능을 잃다 → 힘이 다하다’라는 흐름에서 파생된 표현이에요.
정리하자면
枯らす: 원뜻은 “식물을 말리다, 시들게 하다”
파생 의미: “(목소리·힘 등을) 다 써서 없애다, 쇠하게 하다”
声を枯らす: 목이 쉬다, 목이 다하다
그러니 “声枯らして”는 단순히 “말려 죽이다”가 아니라, “목소리가 쉬도록, 목소리를 다 써서”라고 해석하시면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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