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친구가 없어요. 중2때 살던곳에서 아예 다른지역으로 이사 간 후 중학교 2년은 친구들도
중2때 살던곳에서 아예 다른지역으로 이사 간 후 중학교 2년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잘 지냈습니다. 무슨 자신감인지.. 고등학교를 제 친구들이 많이 가는 고등학교 말고 내신이 쉽다는 집에서 좀 떨어진 고등학교를 갔어요. 고1때는 반에서 부반장도 되고 반 아이들이 고맙게도 저를 좋아해줬습니다. 그리고 지금 2학년이 되고 반을 옮겼는데 작년에 같은반이였던 친구 한명만 붙고 나머지 친구들과는 다 떨어지게 되었어요. 같은반으로 붙은 친구는 그리 친한편이 아니였지만 고1때 나름 잘 지냈었고 지금도 잘 지냅니다. 근데 저희 반 친구들이 저는 별로 안좋아하고 그 친구만 좋아해서 제 눈치를 보며 그 친구와 놀고있어요. 저는 그게 불편해서 새학기때 반 아이들이 그 친구에게 다가가면 일부러 자습을 한다던가 다른 일을 했어요. 대화에 억지로 끼고싶지는 않았거든요. 1학기 내내 그럴줄 몰랐고 전 2학기 초쯤 되면 그래도 대부분 친해질 줄 알았습니다. 제 성격이 친해지는걸 좋아하고 친구도 많이 좋아하는데 올해는 반에 친구가 없으니 조금 속상하네요. 제 문제인 것 같기도 해서 요즘 살도 빼고 화장도 해보려합니다. 고1때도 반 친구들이 제 첫인상이 좀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좀 뚱뚱하고 얼굴에 여드름도 있고 못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외적인 요소는 친구 사귈때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안했는데 제가 어리석었나봐요. 개학하고 지금까지 혼자서 잘 지냈지만 그래도 다른 18살 아이들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는데 저만 도태된것 같아 심란합니다. 혼자 다니는게 나쁜게 아니지만 그래도 외롭습니다. 지금이라도 살을 빼고 외모를 가꾸면 반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