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성씨 시스템은 실제로 그렇게 계속 합쳐지는 방식은 아닙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전통적으로 아버지의 성을 주로 사용하며, 어머니의 성을 중간 이름이나 추가 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경우, '반(van)'은 성씨의 일부가 아니라 '~출신' 또는 '~의'라는 의미를 가진 전치사입니다. 그의 성은 '고흐(Gogh)'입니다.
현대 네덜란드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성이나 어머니의 성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두 성을 하이픈으로 연결한 복합 성(예: 스미트-얀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최김황이박곽제갈전"과 같이 세대를 거치며 계속해서 성씨가 합쳐지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복합 성을 사용하더라도 보통 두 개의 성씨만 결합하며, 이후 세대에서는 다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국식으로 비유하자면, 최씨와 김씨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최' 또는 '김'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최-김' 또는 '김-최'와 같은 복합 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아이가 황씨와 결혼하여 자녀를 가질 경우, 그 자녀는 다시 '최-김', '황' 또는 새로운 복합 성을 선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