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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2달된 직장 퇴사 고민 저는 현재 워킹홀리데이 중인 20살 여성입니다.한인식당에서 일한 지 두 달

저는 현재 워킹홀리데이 중인 20살 여성입니다.한인식당에서 일한 지 두 달 정도 되어가고 있고, 점점 일머리도 익히고 실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텃세, 과한 질책, 사소한 실수에도 날 선 반응,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도 경력자 수준의 속도와 완벽함을 요구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 잘못이 아님에도 오해받아 한소리를 듣는 일이 생기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며 자책하게 되는 가스라이팅처럼 느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최근엔 손에 습진이 심하게 생겨 병원에서 이런 환경에선 일 그만두는 게 좋다고 조언도 받았습니다.그래서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다만, 아직 일한 지 2개월밖에 안 됐고... 일도 다시 구해야 하고..제 3자의 입장에서는 ‘그 정도면 다 겪는 일이지’라고 여길 수도 있어 고민이 큽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예민한거였거나 무책임해 보일까 걱정되기도 합니다.이런 상황에서 퇴사를 결정해도 괜찮을까요?

저는 현재 워킹홀리데이 중인 20살 여성입니다.

한인식당에서 일한 지 두 달 정도 되어가고 있고,

점점 일머리도 익히고 실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동경하고 꿈꾸던 해외 생활과 현실은 너무나 다르죠.

20살 어린 나이에 인생을 배우고 계시네요.

하지만 여전히 텃세, 과한 질책, 사소한 실수에도 날 선 반응,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도 경력자 수준의 속도와 완벽함을 요구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 잘못이 아님에도 오해받아 한소리를 듣는 일이 생기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며 자책하게 되는 가스라이팅처럼 느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최근엔 손에 습진이 심하게 생겨 병원에서 이런 환경에선 일 그만두는 게 좋다고 조언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텃세, 질책, 꾸지람과 압박.. 억울한 상황들까지 엄청난 스트레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질문자님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퇴사를 고민하는 게 당연하구요.

그런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전쟁터를 벗어 났더니 지옥이라고.

위에 말씀 하신 부분들은 다른 곳으로 이직하셔도 그대로 반복될 수도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미 2개월 버티셔서 그나마 나아지셨고, 앞으로 더 나아지실텐데,

그 과정을 다시 처음부터 겪으셔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 거죠.

어느 사업장을 가든 가서 근무를 직접 해 보기 전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알기가 어렵습니다.

다행히 현지 한국 커뮤니티나 다른 한국인들에게 검증 받고 추천 받은 사업장이 있다면

그리고 거기에 지원해서 합격하신다면 그러면 이직을 생각하셔도 되지만,

막연히 단순히 여기 이 사업장만 아니면 괜찮아라는 마인드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후회하게 됩니다.

습진 부분도 마찬가지인데,

워킹 홀리데이로 할 수 있는 직종이 요식업, 카페, 농장, 이런 식의 일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습진 부분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직종이 있고, 거기에 합격하신다면 이직 하셔도 됩니다.

막연히 그냥 일단 그만 두고 찾겠다고 하면 99.9%의 확률로 후회하시게 됩니다.

다만, 아직 일한 지 2개월밖에 안 됐고... 일도 다시 구해야 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는 ‘그 정도면 다 겪는 일이지’라고 여길 수도 있어 고민이 큽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예민한거였거나 무책임해 보일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2개월 정도 생활해 보셨다면 이제 실감하시겠지만,

로망과 현실은 분명한 차이가 있을 거에요.

워홀의 목적이 외국어 습득인지, 해외 생활에 대한 로망인지, 경제적 목적 때문인지 몰라도..

그에 해당되는 만큼 고생하고 계실 거에요.

반드시 워홀을 해야 하는 목적이나 상황이 아니시라면, 한국으로 돌아 오시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한국 사회에서 워홀 다녀 온 여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편견이나 선입견이 많습니다.

연애까지야 그렇다 쳐도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분명히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결혼 정보 회사 대표가 직접 인터뷰 한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워홀을 지속하고자 하신다면 워홀에 대해 특정의 목적이나 목표가 있으셔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퇴사를 결정해도 괜찮을까요?

일단 한 번 그만 두고 싶다.. 그만 둬야 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들면..

그걸 되돌리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 먹여 살려야 할 가장의 책임감이 없는 솔로라면 그만 두는 게 확실합니다.

위에 말씀 드린 한인 커뮤니티나 질문자님의 지인이 보증할 만한 분위기가 괜찮으면서,

습진 관련된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장을 알아 보세요.

그리고 지원하셔서 합격하시면 기존 사업장에 퇴사 의사 밝히시고 얼마 간의 여유를 준 뒤

이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