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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2년 후 뵈러가기 안녕하세영제가 14살인데 중1 때 일학기 끝나기 전에 유학을 왔는데요 그

안녕하세영제가 14살인데 중1 때 일학기 끝나기 전에 유학을 왔는데요 그 때 선생님이 제 인생에서 진짜 최고의 선생님이셨거든요ㅠㅠㅠ벌써 유학온지 이년이 넘었는데 쌤이 너무 뵙고 싶어요…이번에 한국 갈 때 쌤 찾아가면 실례일까요?그게 또 사립중이고 쌤이 항상 엄청 바쁘시거든여,,글구 쌤이랑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낸것도 아니여서…그냥 몇달동안 우리반 학생이였던 애를 보고 싶어하실까요제가 뭐 특별히 공부를 잘 했던 것도 아니고선생님께 뭘 많이 해드린 것도 아니고…연락도 바쁘실까봐 한번도 안 했거든요선생님 그리고 진짜진짜 바쁘세요 야자할 때도 계속 학교에 계시고 수업 안하실 때에는 교무실에서 일하고 계세요ㅠㅠ제가 학교 학생도 아니고 학교에 들어갈 수는 있는지도 모르겠어요만약 학교 밖에서 뵐 수 있는지 여쭤보면 쌤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정말 따뜻하고 예쁘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인상 깊은 기억을 남겨주신 선생님이라면,

선생님도 아마 당신을 기억하고 계실 수 있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선생님을 찾아뵙는 것은 실례가 아닙니다.

다만 예의 있게 조심스럽게 연락드리는 것이 좋아요.

1) 사립학교는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학교에 갑작스럽게 방문하기보다는 먼저 연락을 드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연락할 때는 이런 식으로 표현해 보세요.

>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2년 전 OO중학교 1학년 OO반에서 선생님 수업을 잠깐 들었던 XX입니다.

그때 선생님께 많은 힘을 받았고, 지금도 그때가 자주 생각납니다.

이번에 한국에 가게 되었는데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잠깐 인사드릴 수 있을까요?”

이런 정중한 메시지는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선생님께 기분 좋은 감동이 될 수 있어요.

3) “내가 특별한 학생이 아니었는데 기억하실까?” 하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공부를 잘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학생이 선생님을 따뜻하게 기억해준다는 그 마음 자체가 특별한 일이거든요.

지금처럼 예의 바르고 따뜻한 마음이라면,

선생님도 꼭 반가워하실 거예요.

용기 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