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는 아닙니다. 그렇게 보긴 어렵고~가족 역시도 우선 인간관계입니다. 인간관계는 평생 영원한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가족이 좀 오래간다는 정도죠. 그리고 인간관계기에 모든 인간관계는 반드시 적당한 거리가 중요합니다. 안그러면 서로에게 자유를 침해하게되는 문제가 발생을 하는거고 그럼 그거에 태연한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보통은 그렇지 않기에 문제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글을 볼때는 사실 이건 타인이 어찌 결정을 내려드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이건 님께서 판단하고 결정하실 사안이긴 하세요. 다만 조금 이야기를 드린다면 현재 님이 이전에 우울증을 겪으신데다가 어머님 같은 경우는 우울증 부분이 없다고 해도 현재 감정적으로 엄청 몰려있는 상태이실수가 있어요. 그래서 병을 치료하면서 이 부분을 조금은 치유를 하시는 쪽으로 어머님도 방향을 잡는게 좋긴합니다. 그래야 님도 조금 스스로의 삶에 집중을 할 수가 있으니깐요. 지금은 사실 어머님이 치유라던지 어떤 그런 것보단 가족이나 자녀에 대한 의지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부모와 자녀의 거리가 필요이상 좁아지게 되다보니 충돌이 불가피하게 되는 것이죠. 근데 이걸 부모님께서 조금은 받아들이고 어떤 방식으로든 잡는게 중요한데 그냥은 힘들것으로 보이긴하네요. 필요하다면 님이 같이 이러한 치유 과정을 생각해보고 잡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가족 사항은 타인이 알수도 없고 제가 전문가는 아니기에 조심스럽긴합니다만 우선 한번 전문가분을 찾아가보시는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님이 우울증이 있으셨으니 그 핑계도 괜찮을 것 같구요. 왜냐하면 집에 한명이라도 우울증이 있으면 때론 가족 다 체크해보거든요. 왜냐하면 우울증이 전염이 된진 않는데 전파는 잘 일어나기도하고 예방차원에서들 그렇게 하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핑계를 들어서 어머님이 치유를 좀 받거나 거칠 수 있게 해주는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글을 볼땐 불효는 아니구요. 괜히 죄책감 가지실까봐 적어봤습니다. 불효는 아닌데 어머님이 결과적으로 당장은 혼자서기나 어떤 부분에 문제를 겪고 있음은 분명 있기때문에 님이 자기 삶과 가족 둘 다를 보면서 조금 타협점을 잡아보시는것이 좋을듯해보입니다. 아마 님도 그렇게 생각하실듯하고. 죄책감쪽은 피해주세요~님도 우울증을 경험했고 아직 흔들림이 있기에 이러한 감정적 타격은 님까지 문제가 일어나게 되므로 피하는게 좋습니다.
일단 가족간에 끈끈한 쪽이다보니 엄청 글이 조심스럽네요. 약간 아니거나 하면 거르시구요. 님 스스로도 잘 챙기고 잘 나아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