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엄마랑 아빠랑 어디가서 배드민턴 쳤다,엄마 화장해줬는데 좋아하셨다. 이런얘기 들으면 부러워요.전 엄마랑 화장하는거 아는데 눈치보여서 엄마앞에서 화장도 못하고 숨어서하거나 올영가서 하고그래요.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이유가 30분전에 15분동안 남친이랑 전화했어요. 그런데 남친 어머니 아버님이 노크하시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그래서 남친이 어 왜?? 이랬는데 어머님 아버님이 ㅇㅇ아. 엄마아빠 치킨먹을건데 먹을래? 이러시는거예요.엄청 다정한 목소리로. 그래서 남친이 “아 엄마 나 여친이랑전화중이야.” 이랬더니 아버님이 “아 전화중이야? 아빠가 갑자기 들어와서 미안.그럼 재밌게 하다가 나중에 나와서 먹어.” 이러시고 나가시는데 뭔가 알수없는 부러움이…전 친구든 남친이든 전화할때 엄마나 아빠 들어오면핸드폰 숨기기 바쁘거든요. 안뺏길려고. 또 엄마는 항상남친이랑 전화하는거 꼴보기싫다 그러니까, 그냥..숨기기바빠요. 저도 남친 어머니 아버님이 너무부러운거예요. 나도 저런 부모님 갖고싶다.. 생각들고요.학원에 친구들이 부모님 전화 온거 들으면딸~ 아빠 퇴근길에 뭐사갈까? 이런거나 부모님이 제 친구보고 공주야 공주야 이러시는게 너무 부러워요.들으면서 허무함이 느껴지는데 눈물 날뻔했어요.저희 엄마아빠는 왜이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