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네임은 주로 영어권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미국과 같은 서구권 국가에서는 미들네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이름을 부를 때 미들네임까지 부르는 경우는 드라마나 현실에서나 드뭅니다. 미들네임이 왜 존재하며, 미들네임으로 부를 때의 반응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미들네임이 존재하는 이유
가족 관계 및 전통: 과거에는 어머니의 성이나 다른 중요한 친척의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문의 전통이나 가족력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구분: 동명이인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존 스미스라도 '존 에프 스미스'라고 하면 더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개인의 선택: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의미를 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선택합니다. 종교적 의미를 담거나 존경하는 인물의 이름을 넣기도 합니다.
세례명: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세례명을 미들네임으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들네임으로 부를 때의 반응
현실에서 성이나 이름이 아닌 미들네임으로 불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심지어 불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낯설고 어색함: 평소 미들네임으로 불리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미들네임으로 불리면 자신을 지칭하는지 바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 미들네임은 주로 법적인 서류(여권, 계약서 등), 공식적인 자리, 또는 부모가 자녀에게 매우 화가 났을 때(경고의 의미)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부모가 자녀의 풀네임(first name + middle name + last name)을 부른다면, 자녀가 큰 잘못을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분: 일부 사람들은 개인적인 정보인 미들네임을 부르는 것에 대해 사생활 침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우 친한 친구 사이라도 미들네임으로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먼저 자신의 미들네임을 언급하며 그렇게 불러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름(First name)이나 성(Last name)으로 부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