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한의원 인천점 송민섭 원장입니다.
처음에는 오래 앉아 있을 때만 저리던 증상이 이제는 수시로 나타나고, 종아리 뒷쪽의 결림과 간질간질한 느낌까지 더해져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계시는군요.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올리는 자세에서도 저림이 발생한다니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하지 저림과 결림 증상은 말초신경의 압박이나 순환장애, 척추신경근의 자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에서 시작되어 점차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은 근막의 긴장과 혈액순환 저하, 신경전달 기능의 이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신경전도검사나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신경차단술이나 물리치료, 근육이완제 등으로 치료하지만 증상의 재발이 잦고 근본적인 개선에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기혈순환의 장애와 근맥의 영양 부족으로 진단하여 전신적인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 양상에 따른 맞춤한약 치료를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경 영양을 강화하며, 다수의 임상연구에서 한약의 미세순환 개선과 신경보호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체질과 몸상태에 맞는 약침치료는 직접적인 혈류 개선과 염증 완화 효과가 있으며, 침치료는 국제학술지 연구에서 말초신경 기능 회복과 통증 완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기능적 추나요법은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개선하여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임상연구에서 하지 저림 증상 개선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질문자분의 증상 패턴을 보면 자세성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이므로, 우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시고 1시간마다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종아리 뒤쪽 근육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동작과 발목 돌리기 운동을 자주 해주시고, 따뜻한 찜질이나 족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세요. 다리를 꼬는 습관은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므로 가능한 피하시고, 잠들 때는 다리를 약간 높게 해서 정맥 환류를 도와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걷기 운동으로 전체적인 순환 기능을 강화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신체 상태와 질환의 경중에 따라 세부적인 치료 방법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상담과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환자분의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