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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상사병 짝사랑하는 애 때문에 요즘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친구들한테 상담은

짝사랑하는 애 때문에 요즘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친구들한테 상담은 받지만 혹시 퍼지고 그럴까봐 자세한 내용은 아직 친구들한테 말하진 않았는데요. 솔직히 친구들도 상담해주는게 도와주고 응원한다기보단 그냥 재밌고 도파민충족용으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서요. 이렇게 고민하는걸 진심으로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이 딱히 없네요…주변에서 애들이 요즘따라 연애를 너무 많이 하고 다들 각자 자기 여친이랑 좋아보이던데 마냥 진전없은 전 그냥 부럽기만 하고 그 설레는 감정 한 번 못느껴보는게 한심하기 까지 합니다. 주말만 되면 못봐서 괴로울 지경으로 힘들구요ㅠㅠ제가 고3이라 공부도 해야 하는데 요즘 짝사랑 때문에 그 친구가 너무 많이 생각나서 힘드네요…정말 좋사랑 연애 성공한 사람들은 복받은 사람인거 같네요. 짝사랑이 원래 이렇게 힘든건가요? ㅜㅠ딱 한 번 진심으로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짝사랑은 정말 마음을

하루 종일 흔들어 놓는 감정이에요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상대는 몰라도

혼자 애타고 지치는 경우가 많죠

친구들이 진심으로 들어주지 않는 것 같고

말조차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음 둘 곳 없어서 더 외롭고 힘들 수 있어요

질문자분처럼 진심으로 한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은

절대 한심한 게 아니에요

그만큼 감정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란 뜻이에요

짝사랑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마음을 줄수록 돌아오는 게 없다는

허전함과 불안함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 감정이 헛된 건 아니에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해본 경험은

꼭 결과가 아니더라도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줘요

지금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 더 복잡하겠지만

그 감정마저도 부정하지 않아도 돼요

조금씩 마음 정리하면서

천천히 나를 아껴주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