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정말 깊으시겠어요. 애견미용이랑 산업디자인, 둘 다 각각 매력적인 분야이면서도 일하는 방식이나 전망이 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을 선택할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질문자님이 "돈, 안정성, 오래 일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그 기준에 맞춰 두 직업을 비교해서 설명드릴게요.
1) 수입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나요?)
▶ 애견미용:
- 초반엔 수입이 적지만, 경력 쌓이고 단골이 생기면 소득은 꾸준히 증가해요.
- 특히 1인 샵 창업이나 프랜차이즈, 출장 미용 등으로 확장하면 고수익도 가능해요.
- 다만 체력 노동이기 때문에 몸값은 시간에 따라 정해지는 구조가 많아요.
▶ 산업디자인:
- 초봉은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 있지만, 평균적으로 디자인 업계는 초봉이 낮은 편이에요.
- 하지만 경력 쌓고 기업에서 인정받으면 연봉이 크게 오를 수 있고, 대기업에선 안정적인 급여와 복지 가능성도 있어요.
- 프리랜서나 에이전시 쪽으로 가면 성과에 따라 큰 수입도 가능하지만 불규칙할 수 있어요.
⇒ 결론:
- 단기간 고정 수입은 산업디자인(기업 근무)이 유리할 수 있고,
- 개인 창업 후 고수익 구조는 애견미용이 더 열려 있어요.
2) 안정성
▶ 애견미용:
- 반려동물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라 고객 수요는 안정적이에요.
- 하지만 코로나, 경기 불황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체력 문제로 중장기적 불안 요소도 있어요.
▶ 산업디자인:
- 기업에 소속되어 있으면 상대적으로 고정적이고 사회보장 안정성이 있어요.
- 하지만 경기 타격이나 회사 구조조정 시 리스크가 있고, 업계 트렌드 변화도 빨라요.
⇒️ 결론:
- 직장 안정성을 원한다면 산업디자인(기업 소속)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 애견미용은 자기 손에 기술이 남아 있는 안정감은 있지만, 몸이 재산이라 체력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3) 오래 일할 수 있는가?
▶ 애견미용:
- 기술직이라 경력이 쌓일수록 손님이 생기고, 자기 이름으로 샵 운영이나 교육 쪽으로 확장 가능해요.
- 다만 허리, 손목, 무릎 등에 부담이 크고, 체력 소모가 심해요.
▶ 산업디자인:
- 컴퓨터 기반 업무가 많아 오래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만,
- 창의력 소진, 야근, 트렌드 대응 피로감 등 정신적인 피로가 커서 중도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요.
⇒ 결론:
- 애견미용은 장인처럼 60대까지도 일할 수 있지만, 체력 관리는 필수.
- 산업디자인은 경력 쌓아 기획이나 관리직으로 전환 가능성 있음, 단 트렌드 변화에 유연해야 해요.
→ 결국 중요한 건 ‘질문자님과 맞는 일’이에요.
둘 다 ‘돈, 안정성, 지속성’ 면에서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해서, 내가 체력을 더 믿고 손으로 일하며 내 가게를 차리고 싶은지, 아니면 트렌드를 읽고 팀 속에서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일에 끌리는지가 중요해요.
→ 혹시 동물 좋아하고 섬세한 손재주가 있다면 애견미용도 멋진 길이에요.
반대로 논리력, 창의력, 기획에 관심이 있다면 산업디자인도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