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6인 학생 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가좀 많이 작아서 학생 수가 별로 없습니다 학년마다 1반 밖에없고 6학년은 겨우 저 합해서 3명 입니다 게다가 외국인 수가 많아서 반에서 1명은 완전히 외국인 이고 다른 1명은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한국인 입니다외국에서 살다온 친구는 약 1달 전에 전학을 왔는데(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외국에서 살다온 친구는 A라고 하고 완전히 외국인 친구는 B라고 부르겠습니다) A는 필리핀에서 살다가 전학 왔는데 처음에는 그냥 별말 안하고 지냈습니다 근데 점점 말도 조금씩 섞고 하다보니까자기 딴에는 저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A가 자꾸 저한테 시비를 거는 말투로? 말하더라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A는 아무래도 필리핀에서 살다왔으니까 다른과목은 좀 떨어져도 영어 하나는 꽤 잘하고 자부심?도 갖고 있더라고요 영어시간때 영어와 관련있는 보드게임을 했는데선생님이 게임 하기 전에 단어부터 읽어보라고 하시고 모르는 단어 있으면 A에게 물어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모르는 단어를 A에게 물어봤는데 A가 완전 그냥 가르치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근데 이때까지는 괜찮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는데 순서를 정하기 위해 저랑 A,B랑 가위바위보를 했어요 제가 영어로 가위바위보를 말했는데 저랑 B만 내고 A는 안 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왜 안해? 라는 눈으로 쳐다봤는데 A는 제 발음이 너무 구려서 못 알아들었데요 그 순간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편이 아니고 당연히 유학 갔다온 A랑은 발음 등에서 차이가 나겠죠 또 필리핀 영어는 미국영어랑 발음 차이가 있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짜증나더라구요 그리고 급식 먹을때도 A는 마르고 키가 큰 체형인데 많이 먹고 저는 키가 평균보다 작고 몸무게는 평균? 정도이고 편식이 좀 있는 편이에요 근데 A가 필리핀이랑 다르다면서 감탄하면서 막 먹더라구요 먹다가 저는 편식이 있다보니까 A가 편식하는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저에게 왜 안 먹냐고 편식 하면 안돼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옆에 같이 앉아서 밥 먹고 있는 담임쌤도 거들면서 막 저에게 잔소리를 해요 물론 진짜로 걱정되서 하는 말 일수도 있겠지만 옆에서 자꾸 그러니까 밥맛만 더 떨어지고 너무 한대 줘패버리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A가 말을 생각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냥 말하는 타입인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시도때도 없이 자꾸 틈만 나면 저에게 시비조로 말걸고 뭐만하면 키 작다 , 편식하면 안됀다, 영어발음이 왜 그따구냐 이러니까 저도 진짜 미쳐버릴건만 같고 자존감도 점점 떨어져요 영어시간때 제가 한마디만 해도 비웃고 근데 웃긴건 A는 주의력 결핍인지 수업때 집중도 안 하고요 이해도 잘 못해요 그리고 선생님한테 대들고 예를 들어 선생님이 뭐 하라그러면 A는 뭐요 이러고 또 자기가 제대로 안 들었으면서 쌤이 설명 다하고 하라하면 네? 뭘해요 이래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저한테 기대가 높으신지 A는 이해 못하고 막 틀려도 괜찮다고 외국에서 살다와서 그렇다고 하시면서 저는 조금만 못해도 뭐라하시고요 A는 조금만 잘해도 칭찬 퍼부어주면서 저는 막 그렇게 잘한거 아니면 관심도 없으세요 자꾸 그렇게 하니까 점점 비교가 되더라구요 뭐만하면 A랑 비교 당하니까 이제 학교 가는게 너무 지쳐요 가도 어차피 똑같은 일 반복이고 우울감도 더 심해지고 힘들어요 제일 최근에 있었던 일을 말하자면 영어시험을 봤는데(정확히 단원평가) A랑B는 시험지를 다 풀고 제출하고 저는 다 못해서 제출하면서 다 못 했다고 말하니까 A가 겁나 크게 비웃었어요 완전 풉..ㅋㅋㅋ 이러면서 수치스러우면서 창피하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또 사회시험을 봤는데 제가 A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어요 쌤은 막 저한테 뭐라하시고 너가 A보다 낮게 나오면 되냐고 하시고 그때는 너무 울고 싶었어요 분명 공부는 내가 더 했는데 왜 A가 더 높게 나왔는지 코 끝이 찡해지더라고요 또 오늘 무슨 스승의날 기념으로 선생님께 롤링페이퍼를 썼는데 제가 거기에다가 가르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적고 A가 똑같이 따라 적더라고요 근데 선생님이 맞춤법이 틀렸다는거에요 가르쳐가 맞다고 그러자 A가 바로 제 탓으로 돌려버렸어요 왜 그렇게 썼냐고 너 때문이라고 듣자마자 어이가 없었어요 좀 모를 수도 있지 그에비해 A는 한국어도 잘하는 편은 아니였어요 그리고 또 거기에다가 그림을 그렸는데 제 그림 보고 완전 그냥 대놓고 크게 비웃으면서 웃더라고요 풉ㅋ쿠크ㅜㅋ쿠ㅜ쿸ㅋㅋ쿠쿠쿸ㅋㅋㅋ 이러면서 옆에서 그러는데 시끄럽더라고요 한대 팰뻔. 요즘 A때문에 학교 가기도 싫고요 너무 우울하고 자기혐오가 너무 심해졌어요 자존감도 같이 내려가고 제가 어떻게 해야 버틸수 있을까요?